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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장애인 콜택시 한계있다. 특별교통수단 도입하자” [위드]  
 작성자 :  독립연대 
     조회수 : 5065     2007-01-10 0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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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한계있다. 특별교통수단 도입하자”
9일, 이동권연대 ‘올바른 특별교통수단 도입 기자회견’ 개최
‘장애인콜택시 한계 지적..조례 제정 본격화 할 것’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7. 01.09. 14:48


“출근길에 장애인 콜택시를 불렀지만 2시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부랴부랴 일반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장애인 콜택시는 밤 늦게 까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목숨을 걸고 전동휠체어를 탄 채 이동할 수밖에 없다”

9일, 이동권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단체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위드뉴스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운호 소장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도입돼 더 이상 목숨 걸고 이동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이동권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별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및 장애인 콜택시 24시간 운영 등을 촉구했다.

‘장애인 콜택시 이용하려면 기본 2시간 기다려야’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12월 제정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에 따라 지하철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및 장애인콜택시, 저상버스를 일부 운영하고 있다.

또 이 법에는 이동편의시설이 100% 완벽하게 구축되더라도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사까지 이동할 수 없는 중증의 장애인 및 교통약자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을 명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특별교통수단(Special Transport Service)은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를 출발 목적지에서 도착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하는 수단이다.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서울시에서만 120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50대가 증차될 예정이다. 그러나 장애인 콜택시는 특별교통수단과 차이가 있으며 이용요금과 예약제 등의 측면에서 올바른 특별교통수단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애인이동권연대 배융호 공동대표는 “모든 교통수단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운행되고 있는 교통수단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장애인콜택시 역시 한 번 이용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 공동대표는 “장애인콜택시는 저녁 10시까지만 운행하고 있는데 장애인은 10시까지만 돌아다니라는 것이냐”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조례제정 본격화 할 것’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위드뉴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는 장애인콜택시가 도입(2003년)되기 이전인 2000년부터 예약제로 운행하는 장애인콜택시 10대를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그러나 장애인콜택시가 도입되면서 서울시는 결국 올해 운영 예산을 삭감했고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김옥선 사무처장은 “서울시는 장애인 콜택시 연결이 어려운 저녁 시간부터 아침 시간까지 중증장애인의 이동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의 예산 삭감에 의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이 짓밟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동권연대를 비롯한 4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저상버스 도입의 미비, 지하철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미비 등으로 중증장애인에게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않다”며 “각 지역의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특별교통서비스는 시급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권연대와 전장연(준)은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등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한 상태다. 조례안은 ▲특별교통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이동 지원 ▲버스 및 도시철도 기본요금에 준하는 단일 이용요금제 ▲예약제 운행, 장기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들 단체는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등에관한 조례제정운동본부’를 구성해 조례 제정을 본격화해나갈 것이며 오이도역장애인추락참사 6주기를 맞는 오는 22일 조례제정 투쟁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숙 기자 mjs0413@withnews.com        김지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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